비바람이 심하게 불면 대나무가 너무 쉽게 쓰러지네요.
목동운동장과 목동5단지 사이길 입니다. 비와 바람이 좀 심하다 싶은 날 다음 날에 이 길을 가보면 대나무가 중간 중간 쓰러져 있습니다. 이미 몇 차례 목격을 했습니다.
이번 폭우에도 쓰러져 있었습니다. 쓰러지면서 길을 막게 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는 이렇게 길을 막고 있는데, 퇴근길에 가보면 정리가 되었는지, 도로가 깔끔해져 있습니다.
이번에 이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어떻게 정리가 되어 깔끔해 지는지를요.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쓰러진 나무들을 베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짐에 보이는 것 처럼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잘려나간 곳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나무도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는데, 비바람에 쓰러졌다고 그냥 베어버리다니 너무 한 것 아닌가?
사람으로치면 실수했다고, 좀 못한다고 아얘 싹을 버리는 것 아닌가요?
대나무가 쓰러졌을때 세우려고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비에 젖은 나무를 일으키려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옷이 젖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피했는데, 이렇게 잘려나가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 내가 해 볼 수 있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끈과 자를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좀 더 일찍 서둘러가서 묶어주어야 겠습니다. 작은 수건도 가져가야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그날은 여벌옷도 하나는 준비해야겠네요.
노끈, 가위, 수건, 여벌 옷
이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쓰러져 잘라나갈 대나무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주에 비가 온다고하니 빠른 시일안에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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