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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주변

재활용 버릴때 종이는 어떻게 해야하지?

출근길에 평소 잘 다니지 않은 곳을 이곳저곳 지나다가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집 앞 한쪽 골목의 구석 쪽에 종이가 널 부러져 있습니다.  이런 광경은 제 집 앞에서도 몇 번 보았던 모습이라 어떤 상황일지 짐작이 갑니다.

아마 전날 재활용 수거일 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종이를 박스에 담아 버렸을 것입니다. 작은 종이들, 과자 종이팩 등을 담았겠죠.

이렇게 내놓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나요? 종이는 재활용이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종이를 내어놓으면 박스 수거하는 사람 중에는 박스를 가져가면 그 안에 있는 것은 바닥에 쏟아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를 몇 번 당했거든요.
열이 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화낸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잖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 나름의 해결책 하나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박스 같은 큰 종이류와 좀 작은 종이를 분류해서 버리는 것입니다. 큰 것은 그냥 쌓거나 같이 묶음식으로 내어놓으면 되고, 작은 종이류는 큰 박스에 넣기보다는 종이팩에 넣어서 버립니다.

종이팩 따로 가져가 봤자 무게도 가볍고 하니까 굳이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활용 수거하시는 분들이 종이팩에 들어있는 박스는 가져가고, 큰 박스는  남겨둡니다. 그러면 박스 가져가는 분들이 그걸 가져가죠.

박스 줍는 사람이 먼저 왔을 때도 큰 박스나 큰 종이류만 가져가고 종이팩은 남겨두니 자연스레 재활용 수거가 됩니다.

오늘의 출근길은 지저분하게 된 곳을 보며 저의 재활용 노하우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