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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주변

힌남노가 안양천을 물에 다시 잠기게 하다

2022.09.07화

밤새 비가 많이 왔습니다.
얼마나 왔을까요?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침 출근길 7시 전에 오목교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목동에서 양평으로 건너는 오목교 위입니다.
다리에 올라서서 얼마 가지 않아 아래를 바로 보니, 자전거길과 보행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있습니다.

일어났을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태풍이 온다더니 너무 조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안양천을 보니 밤새 비가 많이 왔었나 봅니다.

흙탕물이 되었네요.
지난 태풍으로 수해복구가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잠기네요.
올해는 수해로 인한 침수가 다른 해보다 많네요. 보통 한 번 많이 오고 끝났던 거 같은데, 올해는 반복해서 이러네요.

양평 쪽으로 건너가 보니, 수해복구로 세워놓았던 나무들이 다시 물에 잠기고 넘어져 있습니다.

물속에 노란선이 보입니다. 이곳이 도로의 노란색 표시네요.

건너편의 자전거 도로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다리 양쪽의 도로의 높이가 거의 비슷한 가 봅니다. 물에 잠긴 정도가 비슷합니다.

안양천이 물에 잠겨도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양쪽 모두에 이렇게 언덕으로 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 쪽을 자세히 보면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곳에서 좀 더 지난 곳에 또 한 사람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사람은 조깅을 하는 분입니다. 이렇게 비가 와도 운동을 쉬지 않는 분이네요.


비가 이렇게 많이 온 날은 안양천을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가다 보니 참새 등 새들이 유독 많이 보이고 있네요.

사진으로 참새들을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참새들 몇십 마리가 무엇인가 먹이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와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이동한 참새를 다시 한번 사진에 담아봅니다.

참새 외에도 두 종류의 새가 더 있는데, 나무 위에 앉아 있는데,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네요.

비가 오면 안양천 같은 곳에서는 먹이를 찾을 수 없어서, 아파트 주변 등 사람 사는 주택가에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 온 후에 새들의 먹이를 줘 보는 것도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힌남노의 영향력을 담아본 출근길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