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날 출근길에 그 흔적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루가 지난 다음 어떤 변화가 있을지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걸어갈까? 시간을 시간 해 봅니다. 1시간 37분 소요될 것으로 나옵니다. 이 정도면 제 걸음으로 1시간 20분 정도 예상됩니다.

중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어도 이럴 경우 코스를 위해 확인해봅니다.

목동의 하이페리온입니다. 전날은 꼭대기 부분이 구름에 걸친 듯 했는데, 꼭대기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거리가 매우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나무가 1.5미터 가량 자랐는데, 비바람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가 깨끗하게 보입니다. 살펴보니 잘라버렸네요.

대나무가 쓰러져 있었던 곳도 궁금해서 살펴봅니다. 쓰러져 있던 대나무들이 보이지 않아 살펴봅니다. 여기도 그루터기와 비슷합니다. 그냥 잘라버렸습니다. 잘라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런 곳이 여러군데 입니다.
비가 올 떄 마다 대나무가 잘려나가네요.

대나무가 정리되어 거리가 깔끔해졌습니다.

여기저기 대나무가 잘린 곳들을 확인해봅니다.

바깥쪽만 잘릴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끝부분보다는 약간 더 안쪽에 의외로 잘린 것들이 많습니다.

대나무가 뭉쳐서 자라는 것을 보는데, 한 대나무는 홀로 서 있습니다. 홀로 있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홀로 자랄 수 있을까요?
큰 나무 옆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약한 대나무끼리 뭉쳐서 사는데, 이 대나무는 더 강한 나무 옆에서 안정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4개의 블럭이 있는데, 앞 선 2개의 블럭은 정리가 되어 깔끔했는데, 3번째는 쓰러진 대나무가 길을 가로막을 만큼 늘어져 있습니다.

앵... 제일 끝 부분이 아닌 속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여기도 약간 안쪽이 쓰러졌습니다. 그것도 단체로 쓰러졌죠.

마지막 4번째 블럭은 잘라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이 분일까요? 이곳을 정리하신 분이.
쉬고 계시네요. 가까이에서 찍기는 미안해서 좀 멀리서 쉬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고 속으로 말하며, 옆을 지나갑니다.

여기가 양천구 끝인가 봅니다. 이제 조금 지나 다리를 건너면 양평이고, 영등포구 입니다.

자전거 도로인데,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조금 더 앞쪽은 인라인스케이트장인데, 흔적을 볼 수가 없네요.
떠 내려온 부유물들이 나무와 풀들 사이에 잔뜩 걸쳐 있습니다.

안양천은 물이 가득하지만, 주변은 맑아서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나무에 걸쳐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안양천의 중앙 부분에서 바라봅니다. 안양천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건너편도 마찬가지네요.

산책길의 흔적이 물속에 있습니다.

다리 밑에 장비가 있는데, 걱정되어 바라보게 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있습니다. 남은 길은 자전거를 타고 가렵니다.
아침부터 살피면서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덕분에 평소에는 흩겨보던 부분들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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